美 성소수자(LGBTQ) 나이트클럽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5명 사망·25명 부상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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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소수자(LGBTQ) 나이트클럽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5명 사망·25명 부상 [KDF World]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2.1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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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LGBTQ) 나이트클럽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용의자 앤더슨 리 올드리치(22)는 19일(현지 시간) 심야 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렌스젠더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리던 '클럽 Q’에 들어서자마자 장총으로 손님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 총격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최소 7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클럽에 있던 손님 2명이 올드리치를 제압해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것을 막았으며,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현재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증오범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며, 클럽Q는 이번 총격에 대해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 범죄’라고 규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성소수자 시민들에 대한 폭력과 불평등을 몰아내야 한다. 우리는 증오를 용인할 수도,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1999년에 콜럼바인 고교,  2012년 덴버 교외의 한 영화관, 2021년 보울더 수퍼 마켓 등 여러 차례 대량 총격 사건이 있었다.

특히, 2016년 6월에 전직 민간 보안요원 출신인 오마르 마틴(당시 29세)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펄스 나이트클럽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해 50명을 살해한 바 있다. 

게이 나이트클럽으로 알려진 펄스에서는 ‘라틴나이트’라는 이름으로 히스패닉계 주민들의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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