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세일 대박'…이마트 노조 "용진이형! 사원들한테는 언제 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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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세일 대박'…이마트 노조 "용진이형! 사원들한테는 언제 쏘나요"
  • 김상록
  • 승인 2022.1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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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세계그룹에서 프로 야구단 SSG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지난 18~20일까지 진행한 SSG닷컴 '쓱세일'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향해 "사원들에게도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이마트 노조는 21일 '용진이형! 사원들한테는 언제 쏘나요?'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오늘을 있게 한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고, 2023년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고 했다.

노조는 "'용진이형 우승턱' 쓱세일은 오픈런에 카트까지 동나며 북새통이었다"며 "노조도 야구단 우승과 쓱데이 매출 대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야구단 인수 주체이며, 쓱닷컴과 G마켓의 투자를 가능케 한 이마트 사원들에게는 용진이형이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전국이마트노조 조합원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쓱세일을 하는 3일 동안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며 "지난 29년간 그룹을 지탱하고 오늘을 있게 한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든 노조의 활동에 대해서는 경청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쓱세일'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월 3주차 주말)보다 2.1배 증가해 목표치를 140% 넘겼다. 이 기간 몇몇 이마트 매장은 입장에만 30분 이상이 걸렸으며, 일부 매장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안전 사고 위험이 제기되자 임시 휴점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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