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테인먼트 대표, 이승기 음원 수익 미정산 의혹에 "모든 것이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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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엔테인먼트 대표, 이승기 음원 수익 미정산 의혹에 "모든 것이 제 불찰"
  • 김상록
  • 승인 2022.11.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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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8년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권 대표는 전날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하여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27장의 앨범을 냈고, 137곡을 발표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음원 정산 내역서를 보면,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약 96억원이다. 하지만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음원 정산 자료는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승기는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며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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