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토바이 라이딩 男 "비키니 女와 처음 본 사이…결혼했고 아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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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토바이 라이딩 男 "비키니 女와 처음 본 사이…결혼했고 아이도 있다"
  • 김상록
  • 승인 2022.11.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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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상의를 탈의하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채 오토바이를 타고 강남 일대를 돌아다녔던 남녀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다.

전날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보스제이와 임그린이 출연했다. 보스제이는 당시 오토바이를 운전했던 남성이고, 임그린은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았던 여성이다.

MC 박미선이 "둘이 어떻게 같이 라이딩을 하게 됐냐"고 묻자, 보스제이는 "현대인의 삶을 탈피해 강남에서 비키니 촬영을 해보자고 했다. 사실 그날 처음 본 사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를 커플이라고 많이 알고 있는데, 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나 바로 라이딩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결혼했고 아이도 있다"며 "와이프가 하고 싶은 걸 다 하라고 허락해줬다. 아이도 다 커서 응원을 보내준다"고 덧붙였다.

임그린은 "제가 비키니를 안 입었다면 이렇게 이슈가 안 됐을 것"이라며 "(이왕 비키니를) 입을 거면 화끈하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보스제이는 "(임그린이) 가운 속에 입은 비키니를 먼저 봤는데 나도 모르게 '괜찮겠어?'하고 물어보게 되더라. 정말 파격적이었다. 당시 비까지 왔는데 엄청난 강행군을 했다"고 떠올렸다.

임그린은 "관종기'가 있는 것 같다는 MC 김호영의 말에 맞다고 인정하며 "제 안에 그런 것들이 쾅 하고 나갔다. 짜릿했고, 해방감이 드는 기분. 뭐라 표현을 못하겠다.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보스제이는 또 "크게 이슈가 될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에 올라가니까 조회수가 폭발하고 해외 동포한테도 연락이 오더라"며 "예전에는 풍기문란이라는 죄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하지만 경범죄에서는 과다 노출로 문제가 됐다. 나름대로 법을 지킨다고 생각 했지만 당시 너무 큰 이슈가 되다 보니 결국 주위의 신고로 어쩔 수 없이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캡처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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