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측 "소속사 대표로부터 위협적인 언사…신뢰관계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내용증명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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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측 "소속사 대표로부터 위협적인 언사…신뢰관계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내용증명 발송"
  • 김상록
  • 승인 2022.11.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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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승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측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유한은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승기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활동해왔고, 연예활동 및 정산과 관련해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적으로 믿고 따라왔다"고 했다.

이어 "그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해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에야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잘못 발송한 문자를 보고 음원료 수익 발생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에 이승기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이승기는 소속사 대표 등으로부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모욕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전해듣기도 했다"며 "단순히 음원료 정산의 문제를 떠나 오랜 기간 연을 맺어오며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의 신뢰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고민 끝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음원료 정산 외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 및 권진영 대표와 이승기 사이의 제반 법률관계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몇 건의 내용증명을 통해 이승기의 매출 및 정산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실한 회신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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