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실패 日 JAXA, 이번에는 우주실험 데이터 조작해 물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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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실패 日 JAXA, 이번에는 우주실험 데이터 조작해 물의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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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달 착륙에 실패했던 일본항공우주개발기구(JAXA)가 이번에는 우주실험 데이터를 조작해 물의를 빚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JAXA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부터 실시한 실험에서 날조와 조작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JAXA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일반 공모로 모집한 40명을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시의 우주 거주를 상정한 시설에 2주간 머물게 한 뒤 혈액과 오줌 요(尿) 등의 검사와 함께 면담을 통해 정신상태 진단 등의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비 약 1억 9000만엔(약 18억 2400만 엔)이 사용된 이번 실험의 경우 정신상태 진단서에 평가한 담당자의 이름과 날짜가 기재되지 않았고, 계산 오류도 다수 발견되었다.

JAXA는 "엉망인 데이터 관리와 허술한 운영으로 연구 전체의 과학적 가치가 손상을 입는 결과가 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며, 연구 책임자인 우주비행사 후루카와 사토시(古川 聰)를 포함해 관계자들을 처분할 방침이다.

JAXA는 지난 22일 태양전지 충전 불량을 이유로 무인 탐사기 '오모테나시(OMOTENASHI)'의 일본 첫 달 착륙을 포기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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