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를 앞둔 가나 오토 아도 축구팀 감독이 27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 회견을 했다.
이날 아도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 결과를 묻는 말에 "아직 잘 모르겠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한국은 강한 팀이지만, 가나 전체가 맞서 한국의 모든 공격을 막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나는 지난 24일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2-3으로 아깝게 패배해 28일 한국전과의 승부에서 패할 경우 사실상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은 사라지고 만다.
아도 감독은 과거 손흥민 선수와의 깊은 인연에 대해 "손흥민 선수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예전 함부르크 2군에서 손 선수를 지도했고 그는 성격과 실력 모두 좋았다"며 "재능이 있는 손 선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아 당시 손 선수의 미래를 보고 주전으로 추천했다"라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손 선수는 그동안 좋은 실력으로 성장하며 훌륭한 경력을 쌓아 왔지만, 내일만큼은 예외다"며 "가나 전체가 최선을 다해 손 선수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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