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일본 꺾고 첫 승…'죽음의 조' 혼전 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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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일본 꺾고 첫 승…'죽음의 조' 혼전 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 김상록
  • 승인 2022.11.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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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SNS

코스타리카가 일본을 꺾었다. 

코스타리카는 27일(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양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은 이렇다 할 찬스 없이 지루한 공방전이 지속됐다.

후반 들어 일본은 특유의 패스웍이 살아나며 코스타리카 골문을 두드렸다. 주도권을 잡고 코스타리카를 몰아 붙였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코스타리카는 한 번의 찬스를 살렸다. 후반 36분 케이시 풀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일본의 곤다 골키퍼 손을 맞고 들어갔다. 이번 대회 코스타리카의 첫 득점이다.

일본은 실점 이후 공세에 나섰으나 결국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스페인에게 0:7로 대패한 코스타리카는 일본을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은 강호 독일에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타리카가 승리하면서 E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혼전이 예상된다. 현재 스페인이 1승, 독일이 1패,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각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스페인 대 독일 전에서 독일이 승리하면 네 팀이 1승 1패 동률이 된다. 스페인이 독일을 잡고 2승을 기록할 경우 나머지 세 팀(독일, 코스타리카, 일본)이 조 2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은 2패를 기록한다고 해도 16강 진출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상대인 코스타리카에게 승리하고, 스페인이 일본을 이기면 스페인을 제외한 세 팀이 1승 2패를 기록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골득실, 다득점 등으로 조 2위를 가리게 된다.

스페인은 독일을 잡으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게 지더라도,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잡으면 일본과 2승 1패로 16강에 올라간다. 이 경우 독일, 코스타리카는 1승 2패로 탈락하게 된다.

코스타리카가 독일에게 승리해 세 팀(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이 2승 1패를 기록해도 스페인은 다득점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무려 7:0으로 승리하며 골득실 +7을 확보했다.

이런 경우의 수를 따지기 이전에 스페인이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 또한 높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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