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무역수지 70억 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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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무역수지 70억 달러 적자
  • 김상록
  • 승인 2022.12.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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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2년 11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4% 감소한 519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7% 늘어난 589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70억1000만달러(약 9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1~11월 무역수지 적자 누적치는 425억61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같은 기간 보다 7.8% 늘어난 6291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누적 수입액도 67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었다.

15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석유제품·이차전지·차부품의 수출이 늘었지만, 반도체와 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지역 중 미국·유럽연합(EU)·중동·CIS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아세안·일본·중남미·인도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11월 실적이 2020년 11월 대비 31.9% 증가하며 11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출 증가세 둔화와 무역 적자는 제조 기반 수출 강국에서 공통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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