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통일교 지방정치에도 침투, 지방의원 등 적어도 334명 접점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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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통일교 지방정치에도 침투, 지방의원 등 적어도 334명 접점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0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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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지방의회에도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도(共同)통신은 4일 지방의회 등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 관련 여론조사 결과 적어도 334명의 지방의원들이 접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11월 전국의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의회, 지사, 그리고 시장을 상대로 통일교와의 관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일교와의 관계를 인정한 334명 가운데 80% 이상이 자민당 소속이었으며, 지사 13명과 시장 9명도 접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자민당은 소속 국회의원의 절반 가까이가 통일교와의 접점이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지방의원은 조사하지 않았었다.

교도통신은 통일교과 지방정치에도 침투해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면서 내년 봄 총선거의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교단측은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에 따라 특정의 정당과 의원, 후보자간의 조직적 관여는 없다"고 답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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