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폭격기 출격 하루 300회에서 수십 회로 급감, 그 이유는?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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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폭격기 출격 하루 300회에서 수십 회로 급감, 그 이유는?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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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러시아 폭격기의 출격 횟수가 급감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5일 러시아군의 폭격기 출격 회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하루 최고 300회에 달하는 출격을 했지만, 최근에는 수십 회로 줄어들었다. 

영국 국방부는 그 이유로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 러시아군 항공기의 비행 시간 제약, 그리고 날씨의 악화 등 세 가지를 꼽으며 "러시아의 지상공격 전술은 시각적 식별과 무유도탄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날씨가 안 좋은 겨울철은 공군의 지상공격 작전이 적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 타스통신은 5일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랴잔주 랴잔시의 댜길레보 비행장에서 연료 트럭이 폭발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BBC는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주 엥겔스시의 공군기지에 미확인 항공기가 추락해 폭발 사고로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장은 러시아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가 배치된 공군기지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슈피겔지는 지난달 30일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11월 28일 엥겔스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대규모 공격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위성 사진 속에는 러시아 공군의 대형 장거리 폭격기인 Tu-95와 Tu-160 20여 대가 출격을 준비하듯 늘어서 있었으며, 폭격기 주변에는 급유차 등 지원 차량과 수리 장비 등과 함께 Kh-55과 Kh-101 등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운반한 것으로 보이는 상자와 카트 등도 있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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