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화물연대를 향해 "지금도 힘든 여건에서 분투를 벌이고 있는 약자와 서민을 위해서라도 업무에 복귀해달라"며 "여러분이 계신 자리로 돌아와 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태를 잘 지켜보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 수석은 "정부는 정유, 철강 피해현황을 매일 점검 중으로, 정유는 품절 주유소가 어제 96개에서 오늘 81개로 일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철강은 일부 기업이 가동률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업종별 출하 차질액은 3조 5000억 원 규모"라고 전했다.
한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가 핵심산업과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유, 철강, 석유화학 분야의 피해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되기 이전 이번 주 중에라도 선제적으로 업무개시명령 발동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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