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들 주제가를 부른 전설적 애니송 뮤지션 미즈키 이치로(水木一郎)가 지난 6일 타계했다. 향년 74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즈키 이치로는 지난해 4월 폐암이 발견돼 그 동안 투병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마지막 무대는 지난 11월 27일 저녁 도쿄 요미우리 오테마치홀에서 '미즈키 이치로·호리에 미쓰코(堀江美都子) 두 사람의 애니송 #19' 콘서트였다.
2003년부터 시작한 일본의 애니송 뮤지션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콘서트는 올해로 19회째로 토크쇼와 함께 추억의 신청곡, 그리고 서로의 히트송 바꿔부르기 등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미즈키 이치로는 만화영화 주제가가 만화노래로 불리던 지난 1971년에 애니송 뮤지션으로 데뷔해 50년 이상 활동을 계속해 '마징가Z'을 비롯해 '가면 라이더', '캡틴하록' 등 인기 시리즈물의 주제가 등 1200곡 이상을 불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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