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여객, 팬데믹 이전 완전 회복...국제선은 2025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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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여객, 팬데믹 이전 완전 회복...국제선은 2025년에야
  • 박주범
  • 승인 2022.12.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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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한일 항공편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는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일본행 운항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한일 항공편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는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일본행 운항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선 항공 이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됐지만, 국제선 여객은 3년 후인 2025년에야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전국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 여객이 7천69만 명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는 7451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항공 여객이 연간 7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1948년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74년 만의 일이다. 

국내선 항공 탑승객은 저비용항공사의 공급 확대와 제주 관광 등으로 2010년부터 연평균 5.2%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탑승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632만 명에 비해 12.3%나 성장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7000만 명 여객 성과를 달성한 것은 항공·관광업계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항 이용객인 국민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년께 항공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3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보수적 방역 정책이 한계 요인으로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공항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인천공항 국제여객 예상 규모는 약 4710만 명으로 2019년(7100만 명)의 68%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해 1708만 명와 비교하면 176% 증가한 수치다.

김 사장은 항공 수요와 매출 회복세 속에 공사의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낙관했다.

올해 당기순손실은 작년 대비 34% 감소한 5011억원이며, 내년에는 적자 599억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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