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측이 학생들에게 갑질과 차별을 했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이범수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같은 의혹을 해명했다.
와이케이는 "이범수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 전부 전공필수가 아닌 전공선택 과목으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학교생활에서 이범수 교수의 수업을 피할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범수가 학생들의 빈부에 따라 반을 나누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1학년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다"며 "이범수 교수는 분반이 이루어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분반을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범수의 강의 일정이 불규칙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수업 일정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범수 때문에 학생들의 휴학율이 50%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범수가 학생들의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와이케이는 "2022학년 2학기 전공을 포함한 신한대학교 디자인예술대학의 휴학 결재 현황은 총 55건으로 휴학생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군 휴학과 일반 휴학이 주된 사유에 해당한다"며 "일반 휴학의 사유로는 경제적 사정, 자격증 취득 준비, 어학연수, 질병 치료, 진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공연예술학과의 군 휴학생은 26명으로 휴학에 대한 학부의 최종 결재는 학부장인 이범수 교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범수는 추후 예정된 신한대학교의 감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며 "나아가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 대하여는 단호하게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지난 2014년 신한대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임용돼 교수로 강단에 서 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