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독사 3378명…5년간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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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독사 3378명…5년간 증가 추세
  • 김상록
  • 승인 2022.12.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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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가 총 3378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독사 사망자 수는 2019년을 제외하면 증가 추세에 있다.

14일 보건복지부는 2022년 4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 현황 및 특징을 조사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년간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경기(3185명), 서울(2748명), 부산(1408명) 순이다. 가장 적게 발생(단순 누적)한 지역은 세종(54명)이었다.

고독사 발생이 전년 대비 감소한 지역은 7곳(대구, 광주,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남)이다.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북(25.9%), 경남(9.8%), 충남(9.3%), 광주(5.9%)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이 매년 증가 중인 지역은 3곳(대전, 경기, 전남)이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이 전년 대비 감소한 곳은 6개 지역(광주,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남)이다.

전체 사망자 중 고독사 비중이 전국 평균에 비해 매년 높은 지역은 4개 지역(서울, 부산, 인천, 광주)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망자 중 고독사 비중이 매년 증가 중인 지역은 2개 지역(대전, 경기)이다.

고독사 사망자 수는 매년 남성이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많으며, 2021년에는 5.3배(남성 2817명, 여성 529명)으로 격차가 확대됐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독사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매년 주택, 아파트, 원룸 순이다. 고독사 최초 발견(신고)자는 형제·자매, 임대인, 이웃주민, 지인 순으로 많았다. 이어 기타 직계혈족, 택배기사, 친인척, 경비원, 직장동료 등에 의해 발견(신고)된 경우도 있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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