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아우디, 테슬라, 현대차 등 68개 차종 5만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아우디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 2만3141대(판매이전 포함)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은 이달 19일부터,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은 16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Y 1만3210대는 후미 등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미 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모델3 1만2891대는 후방카메라 케이블의 경로 설계 오류로 인해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시 케이블이 마모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모델Y는 16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모델3는 지난 13일부터 테슬라코리아(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차량이 밀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9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