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완성돼 에너지의 탈러시아 본격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17일 북해를 접한 빌헬름스하펜에 독일 최초로 LNG 터미널이 완성돼 올라프 숄츠 총리를 비롯해 주요 각료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첫 LNG 터미널과 함께 항구와 국내 공급망을 잇는 30km에 달하는 파이프 라인도 완성됐다.
숄츠 독일 총리는 "에너지의 안전 보장에 매우 큰 공헌이 될 것이며 독일 경제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천연가스 수입의 55%를 러시아에 의존했던 독일은 미국과 중동 등의 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해 에너지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슈타데, 브룬스뷔텔 등 다른 지역에도 LNG 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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