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리프트 멈춤 사고로 고객께 큰 충격·고통…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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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프트 멈춤 사고로 고객께 큰 충격·고통…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 김상록
  • 승인 2022.12.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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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펜시아 리조트가 전날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방규식 알펜시아 리조트 대표이사는 20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19일 알펜시아에서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에 대해서 피해 고객님들과 가족들, 알펜시아를 방문해주신 고객님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피해 고객님들에게 개별로 연락을 취해 사과 및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후 알펜시아 관계자들은 알펜시아에서 구비하고 있는 구조장비를 전달 및 119 구조대원의 지시를 따라 고객님들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슬로프 하단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했으며, 119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조된 고객 분들의 신체 이상 유무를 파악하며 체온 복구를 위해 핫팩, 담요, 난방 기구 등을 제공하는 등 고객님들의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펜시아에서는 현재 기술팀들이 리프트 멈춤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긴급 TF팀을 구성하여 리프트사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펜시아에 따르면 스키장 리프트 2호기(초·중급자 코스, 리프트 길이 664m, 43개 리프트)에서 19일 오후 4시쯤 멈춤 사고가 발생했고 7시48분쯤 54명 전원이 구조됐다. 이 중 3명은 저체온 증을 호소해 강릉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119 소방대는 4시 14분쯤 출동했다. 4시 50분 소방대응 1단계 발령 후, 5시 16분 3명 구조를 시작으로 총 54명의 고객을 모두 구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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