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입금지 북한산 재첩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판매...수산회사 등 수십여곳 수색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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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입금지 북한산 재첩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판매...수산회사 등 수십여곳 수색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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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수입금지된 북한산 재첩이 국산(일본산)으로 둔갑해 전국에서 판매됐다.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야마구치(山口)현 경찰청 등이 북한에서 불법으로 수입한 재첩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혐의로 도쿄의 후쿠모토(福元) 상사를 비롯해 사이타마현, 이바라키현, 야마구치현 등 전국의 수산회사와 가택 등 수십여 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전했다.

이날 압수 수색은 오전 9시가 지나 각지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경찰은 압수한 자료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판매의 실태를 밝혀낼 방침이다. 특히, 북한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조치로 해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북한산 재첩은 중국과 한국을 경유해 일본에 불법으로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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