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퇴출' 이달의 소녀, 컴백 무기한 연기…"여러 근심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 활동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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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퇴출' 이달의 소녀, 컴백 무기한 연기…"여러 근심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 활동 무의미"
  • 김상록
  • 승인 2022.12.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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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내년 1월로 예정된 새 앨범 활동을 무기한 연기한다. 앞서 이달의 소녀 측은 스태프 갑질 의혹에 휩싸인 츄를 퇴출했다. 이후 츄와 소속사 간의 불공정 계약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다.

이달의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2일 "당사를 둘러싼 여러 일들로 이달의 소녀 팬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이를 지켜보시는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빛(이달의소녀 팬클럽)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결과, 멤버들의 상황에 관한 여러 근심이 해소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컴백 활동은 무의미하다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인의 멤버가 열심히 준비한, 2023년 1월 3일 발매 예정이었던 이달의 소녀 The Origin Album [0]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오빛 여러분들과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일련의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해명을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달의 소녀가 기획, 결성된 이후 중소 기획사가 감당하기 쉽지 않은 비용이 끝없이 필요했으나 당연히 이는 선투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기획사의 몫이라 여기고 버텨냈다"며 "그리고 정산문제에 있어 여러 오해와 억측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당사는 오랜 기간 수익이 발생하지 못했던 이달의 소녀 멤버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 과정에서 츄를 언급했다.

소속사는 "대중에게 이달의 소녀 전체가 하나의 이름으로 각인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지만, 다인원 걸그룹의 특성상 먼저 알려지는 멤버가 나타나기 마련이고, 당사도 대중들에게 먼저 인지도를 쌓은 멤버를 응원하고 지원해 주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모든 멤버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함께 가길 원했지만, 불행하게도 저희의 기대와는 달리 前멤버의 태도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로 인해 당사도 선투자에 관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계약 내용 변경에 합의했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이달의 소녀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가 알고 계시는 바대로 불행한 결론에 이르고 말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련의 모든 문제는 당사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일이며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지만, 어떻게든 이달의 소녀를 지켜내고 함께 꿈을 이루겠다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며 "또한 오빛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야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반드시 팬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이달의 소녀를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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