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일본에서 해열제·진통제 등 약품 싹쓸이...코로나19 감염 폭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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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일본에서 해열제·진통제 등 약품 싹쓸이...코로나19 감염 폭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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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의료품 부족 사태가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24일 해열제·진통제·항원검사키트 등 중국인들의 약품 싹쓸이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약국이 밀집한 도쿄 아메요코에는 감기약으로 사려는 중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다이쇼(大正)제약의 감기약 '파블론 골드A'는 1인당 2개로 구입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푸젠성(福建省)에서 온 여행객은 "일본 약은 먹으면 금방 회복돼 인기가 있다. 곧바로 가족에게 보내고 싶다"며 해열제와 진통제 등을 대량으로 구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7일자로 정기적 전수 PCR검사를 중단했으며, 14일부터는 무증상 감염자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감염 후 폐렴이나 호흡부전으로 숨진 사람만 집계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사망자 0명으로 발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5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하지 않기로 해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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