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철저 관리, 항원 검사-7일간 격리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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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철저 관리, 항원 검사-7일간 격리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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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중국에 대해 입국 제한을 재개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7일 총리 관저에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등과 협의한 끝에 중국의 감염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30일부터 임시적으로 미즈기와(水際) 대책(항구·공항 등에서 감염원 차단 대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중국발 입국자 외에도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때 항원검사 등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확진자는 게놈(유전자) 분석 대상이 되며, 대기 시설에서 증상이 있는 경우 7일간, 무증상인 경우 5일간 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또한, 입국 검사의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을 잇는 직행편은 직항편의 도착은 나리타(成田), 하네다(羽田), 간사이(関西)、주부(中部) 등 국제공항 4곳으로 제한하며, 항공사에 중국 왕래편을 늘리지 않도록 요청했다.

한편, 홍콩 미디어는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내부자료를 입수해 12월 1일부터 20일간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약 2억 4800만 명으로 하루 평균 1천만 명 이상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부터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해 실상을 파악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저장성(浙江省) 정부는 25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으며, 연말연시 이후 최대 하루 200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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