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노동부 지적 산업안전 관련 99% 조치 완료
상태바
SPC, 노동부 지적 산업안전 관련 99% 조치 완료
  • 김상록
  • 승인 2022.12.28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SPC 그룹이 산업안전 관련 법 위반 사항에 대해 상당 부분 조치를 완료했다.

SPC는 28일 "조사 수검과 동시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 즉각 개선을 시작해 산업안전 관련 총 277건 중 99%에 해당하는 276건을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감독 결과에 대해서도 현재 약 80%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SPC는 임금 관련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최근 개정된 대체휴무 관련 법령에 대한 미숙지로 인해 오지급된 것으로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하고,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고용노동부는 SPC그룹 18개 계열사 58개소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한 결과 45개소에서 277건의 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과태료 6억여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에게 줘야 하는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과 연차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등 12억원을 체불했다고도 했다.

이번 기획 감독은 올해 10월 경기 평택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지고, 같은 달 경기 성남 SPC 계열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SPC는 안전사고와 관련해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해 그룹 내 전 사업장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산업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내년 초에는 전사적인 '안전경영 선포식'을 진행한다. 근본적인 체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