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실내 건축 디자이너의 젊은 도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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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실내 건축 디자이너의 젊은 도전②
  • 김상록
  • 승인 2022.12.29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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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뮤즈드 박소윤의 인테리어 소장품 조명

KCC글라스(회장 정몽익)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2022년 실내건축 디자인 저변 확대를 위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국내를 대표하는 실내건축 디자인 행사 중 하나인 ‘대한민국 실내건축 대전’을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와 함께 개최하며 신인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13년째 이 행사를 후원해오고 있는 KCC글라스는 실내건축대전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홈뮤즈드 서포터즈를 구성해 인테리어 관련 정보를 알리는 콘텐츠들을 생성해 알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높아진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2022년에도 이어졌다. 부엌, 욕실 등 원하는 공간을 바꾸는 부분 인테리어는 물론, 비교적 컴팩트한 크기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장식품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2022년 연말을 맞아 홈씨씨 인테리어와 젊은 도전을 함께 하고 있는 홈뮤즈드 서포터즈들이 소장하고 있는 인테리어 장식품들을 소개받으며 공간을 감각적으로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홈뮤즈드 박소윤

홈뮤즈드 박소윤씨는 가장 좋아하는 인테리어 소장품으로 이케아의 텔뷘 플로어 스탠드를 소개했다.

박 씨는 힐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가다. 그는 "혼자 자취하고 나만의 공간을 꾸미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혼자 있는 저녁 시간에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따뜻한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적막한 공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서는 조명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생각한 박 씨는 마음에 드는 조명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조명을 고를 때에는 기존 방의 분위기와 얼마나 어우러지느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단독으로 보았을 때 예쁜 조명일지라도 주변 인테리어와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이질적인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해서 구입하게 된 것이 텔뷘 플로어 스탠드다. 

그는 "텔뷘 플로어 스탠드는 방 분위기와 맞는 디자인의 조명이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동시에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소장품"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해가 되면 사려고 점찍어둔 아이템이 있다고도 했다. 2023년에는 dropdropdrop이라는 브랜드의 침구 세트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

침대의 경우 좁은 방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로 이불과 침대 커버, 베개는 방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새해를 맞아 자신만의 공간을 색다르게 꾸미고 싶다는 박 씨는 "톡톡 튀는 색감의 침구로 방을 재미있게 꾸미고 싶다"고 했다.

홈뮤즈드 윤주원이 촬영한 '아유스페이스' 이미지

홈뮤즈드 윤주원 씨는 스케치로 구성한 ‘Stack Layers’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실내대전에서 쾌거를 거둔 수상자다. 윤 씨에게 인테리어 장식품이란 인테리어를 위해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소품들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애정 어린 물건들로 공간을 꾸며 놓는다면 그것 역시 훌륭한 인테리어 장식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인생네컷 사진 역시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센스 가득한 인테리어 장식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SNS를 통해 인생네컷 사진이 많이 공유되고 있고, 나 역시 인생네컷 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며 "인생네컷 사진을 집에 걸어 놓으며 인테리어 장식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생네컷 사진은 주변 인테리어와 어우러져 아날로그 감성을 간편하게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인들과의 추억을 회상할 수도 있는 소품이다. 윤 씨는 "보기만 해도 예술가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홈뮤즈드 윤주원
홈뮤즈드 윤주원

얼마 전에는 남양주에 지어진 아유스페이스를 다녀왔다며 "건축을 계속해서 공부하며 아유스페이스를 직접 보고 싶었다"고 했다.

최근 근교 주변에 대형 카페를 비롯한 대형 건축물이 많이 들어서는 추세다. 아유스페이스 역시 근교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전용 주차장에서 도보를 통해 5분~10분 정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 상업공간들과는 거리가 있고, 지역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들을 지나쳐 갈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윤 씨는 아유스페이스 방문 후 상권들과의 공생을 생각했다. 그는 "이런 건축물이 들어서며 주변 상권들이 함께 살아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 상권들과 함께 공생하며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근처에 주거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대형 건축물이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있다.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현지 주민들의 삶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윤 씨가 아유스페이스에 가기 위해 길을 물어봤을 때, 주민이 방문객을 달가워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윤 씨는 "주민들과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수단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아유스페이스에 방문 후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좋은 건물을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보게 되면서 건축학도로써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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