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중·러 정상회담 열고 시진핑 주석 모스크바에 초대...군사적 협력강화 의욕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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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중·러 정상회담 열고 시진핑 주석 모스크바에 초대...군사적 협력강화 의욕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2.12.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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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내년 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30일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회담을 열며 러시아와 중국의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당신이 내년 봄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 공식 방문에 대해 "전 세계에 러시아와 중국의 유대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줄 것이며, 양국 관계에서 새해 주요 정치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양국 간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무역을 증대하자”고 제한하면서 “우린 국제 지정학적 상황과 진행 중인 여러 변화에 같은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 안보를 위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더 새롭고 한층 깊은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며 연대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국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러시아와 정치적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있다. 국제 파트너가 되자”고 답했다. 

이어 시 주석은 “양국은 무역과 경제, 에너지와 금융 분야에서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협력 관계를 적극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문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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