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1일에 이어 2023년 1월 1일 새해 첫날에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1일 새벽 4시쯤 기자단에게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2시 50분쯤 발사했다"고 발표하면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350㎞, 최고고도는 100㎞"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며, 선박 및 항공기 등의 피해 정보는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대해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합의 위반으로 강력히 비난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요미우리(読売)신문은 1일 한일 양국 정부가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레이더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신문은 양국의 레이더 시스템을 미국 경유로 상호 접속하는 안이 검토 중이며, 실현될 경우 북한 미사일의 비행 정보를 더욱 빨리 파악함으로써 미사일 방위와 정보 발신 등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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