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1일 "북한이 만일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발표와 방사포 전력화 행사를 통해 핵 능력 증강과 우리에 대한 핵공격 위협을 자행한바,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도발적 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국제사회 전체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핵 개발을 즉각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해야 하며, 이것만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유일한 길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미국 확장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 및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은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대칭· 비대칭 도발에 대해서도 일전불사의 결기 하에 단호히 응징하기 위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나가는 동시에 우월한 힘을 통해 평화를 지키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오전 8시쯤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3발을 발사했고, 새해 첫날인 이날까지 연이틀 미사일 발사로 도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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