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 이선희 콘서트 굿즈 판매금 횡령 의혹
상태바
후크엔터, 이선희 콘서트 굿즈 판매금 횡령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3.01.03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선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선희 인스타그램 캡처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이선희의 콘서트에서 판매된 '굿즈' 기획 상품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후크 측이 굿즈 현금 결제를 유도했고, 이렇게 모은 현금을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권진영 후크 대표이사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3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이선희는 2016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총 46회의 콘서트를 열었다. 해당 기간 동안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 1000만원이다.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원이었다.

콘서트 기간 후크는 굿즈 카드 매출 1390만원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다. 나머지 굿즈 현금 매출액인 8810만원은 누락했다.

조선닷컴은 후크 직원들이 콘서트가 끝나면 굿즈를 팔아 거둬들인 현금 뭉치를 종이봉투에 담아 A 이사에게 전달했고, 이를 A 이사가 권진영 대표에게 건넸다고 했다.

A 이사는 "굿즈 매출이 수천만원으로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이 점은 죄송하다.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후크 측은 다만 이렇게 벌어들인 현금은 모두 업무적으로 지출했으며, 현금 결제를 일부러 유도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후크는 최근 이승기와 음원 정산 갈등, 회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