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코스피 상장 추진 연기…"투자 심리 위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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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코스피 상장 추진 연기…"투자 심리 위축 고려"
  • 김상록
  • 승인 2023.01.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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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코스피 상장을 연기한다.

컬리는 4일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해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안내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컬리가 상장을 완료하기 위해선 예비심사를 통과한지 6개월 이내인 2월22일까지 공모 절차를 완료해야 했다.

앞서 지난해 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4조원이었으나 현재 장외 시장에서는 1조원 아래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되면서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등이 잇따라 공모를 취소했고, 유통업계에서도 CJ올리브영, SSG닷컴 등이 추진하던 상장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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