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가리스 주가조작 의혹 남양유업 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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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가리스 주가조작 의혹 남양유업 재수사
  • 김상록
  • 승인 2023.01.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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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자사 유산균 음료 제품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발당한 남양유업의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재수사하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연초에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4월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효과 연구도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8% 이상 급등해 3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2021년 9월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이사와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 본부장급 임원 2명 등 총 4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남양유업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이 같은 경찰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해 작년 7월 재수사를 요청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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