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기반의 하우스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가 2023 봄·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무수비 백 컬렉션을 선보인다. 2017년 런칭 이래로, 아크네 스튜디오의 무수비 백은 우븐이나 장식 소재, 무채색부터 다양한 컬러, 미니 사이즈에서 마이크로 미니 사이즈 등 무수한 변주를 지나왔다.
이번 시즌 가장 새로운 것은 무수비 미디(Midi) 백의 모양인데, 전통적인 일본의 오비 띠 매듭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무수비(むすび, 일본 주먹밥)’라는 음식의 철학을 연구했고 우아한 미니멀리즘의 영역으로 그 실루엣을 변경했다. 결과적으로, 두 줄의 손잡이가 달린 날렵한 가로형의 일상적인 토트백에 새롭게 기능성을 더해주었다.
새로운 텍스처가 도입되면서, 23 봄·여름 컬렉션은 누군가의 욕실에서 마구잡이로 염색된 빈티지 타이다이 티셔츠의 원단의 형상을 보여준다. DIY 활동의 자유로운 에너지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가방의 클래식한 쉐잎의 부드러운 커브와 두 가지 컬러 바리에이션의 어지러운 구름 프린트를 결합시켰다. 푸른색이 수채화처럼 퍼져나가는 타이다이 프린트는 무수비 마이크로 숄더 백으로 출시된다.
사진 아크네 스튜디오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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