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 '정교회 성탄 예배 참석 자제 촉구'...교회 內 테러 공격 가능성 경고 [KDF Glo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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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 '정교회 성탄 예배 참석 자제 촉구'...교회 內 테러 공격 가능성 경고 [KDF Global]
  • 민병권
  • 승인 2023.01.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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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거짓이고 위선" 성탄절 휴전 제의 거절
▶동부 친러반군 "선제공격에만 해당" 대응공격 방침
푸틴 '임시 휴전 명령'...믿는 이는 본인 뿐
푸틴 '임시 휴전 명령'...믿는 이는 본인 뿐

6일(현지시각) 정오부터 7일 자정까지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포한 임시 휴전 명령에 대해 루한스크 주시사 세르히 하이다이는 "푸틴의 또 다른 거짓말과 함정에 넘어가선 안된다"고 경고하며 정교회 성탄절 예배 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정교회 성탄 예배 때 교회 내 테러 공격이 우려된다"며 "루한스크 주민들은 군중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휴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이를 '푸틴의 계략'이라고 일축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오후 12시(현지시각)부터 7일 자정까지 일방적인 임시 휴전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전쟁 분석가들은 푸틴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의 포성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임시 휴전 명령은 '위선'이며 이는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을 이용해 돈바스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늦추고 러시아군에 군수 물자를 재보급하기 위한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임시 휴전 명령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무고한 사상자 수가 또 늘어날 뿐"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의 임시 휴전 명령은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CNN 보도에 따르면 돈바스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5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임시 휴전 명령은 러시아의 선제공격에만 해당된다"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 공격은 휴전 명령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성탄절 기간 임시 휴전을 명령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대응 공격은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푸틴의 휴전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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