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주말인 토요일(7일) 부산뿐만 아니라 호남과 충청, 수도권까지 전국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초미세먼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대기 흐름이 정체를 보이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 먼지가 동시에 축적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일 세제곱미터(㎥) 당 11마이크로그램에서 어제는 69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에 내려진 비상저감조치로 건설 현장과 폐기물 처리장 등은 작업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여기에 중국 고비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에 도착하면서 대기질은 더욱 나빠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노출 시 기침·호흡곤란·가려움·안구건조 등 이상증상 위험을 경고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땐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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