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규모 3.7 지진 발생, '전쟁 난 줄 알았다'...수도권 일대 흔들림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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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규모 3.7 지진 발생, '전쟁 난 줄 알았다'...수도권 일대 흔들림 느껴
  • 민병권
  • 승인 2023.01.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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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앞바다 규모 3.7 지진 발생
인천 강화 앞바다 규모 3.7 지진 발생

9일 새벽 1시 28분경, 인천 앞바다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건물 흔들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보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지역은 진도 3, 서울 지역은 진도 2의 흔들림이 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1시 28분경,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지진 발생을 알렸다. (#기상청_01월09일 01:28 인천 강화군 서쪽 26km 해역 규모 4.0 지진 발생/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 주의)

이번 지진으로 인천 지역 많은 사람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갑작스런 지진에 수도권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달았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A 씨는 "갑자기 아파트가 흔들려 잠에서 깼다. 엘리베이터 '쿵'하는 소리보다 컸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각종 SNS에도 "창문이 흔들렸고 침대도 흔들렸다, 지진경보로 깜짝 놀랐다" 등 흔들림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쟁이 난 줄 알았다, 놀라서 깬 후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와 같은 글들이 쏟아졌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일어난 규모 4.1의 지진 뒤로 72일 만이다.

사진=SBS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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