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자 신상공개 논란...10명 중 9명, "범죄 방지 위해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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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자 신상공개 논란...10명 중 9명, "범죄 방지 위해 공개해야"
  • 박주범
  • 승인 2023.01.09 11:0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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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서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리서치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자체 패널 4152명을 대상으로 ‘범죄자 사진 공개 실효성 논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3%가 ‘강력 범죄 방지를 위해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좋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세)이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채 현재 모습과 전혀 다른 과거 운전면허증 사진만 공개돼 신상 공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 얼굴 공개를 권고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수 없어 강력범죄와 성범죄에 한해 신상을 공개할 수 있는 피의자 신상공개 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다.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강력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9.3%가 ‘강력 범죄 방지를 위해 공개하는 것이 좋다’ 라고 답했으며, 이어 ▲‘범죄자의 인권 등을 고려해 공개하면 안 된다(8.2%)’ ▲‘특별한 인식 없음(2.6%)’ 순으로 나타났다.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더라도 피의자가 거부하면 피의자 식별을 위해 경찰이 찍은 사진을 공개할 수 없는 현행 방침과 관련해 ‘피의자의 입장과 상관없이 공개해야 한다’가 8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의자가 거부하면 공개해선 안 된다’(11.5%) ▲‘잘 모르겠다/의견 없음’(2.7%) ▲‘피의자가 수락하더라도 공개해선 안 된다’(1.8%)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리서치코리아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 연구개발을 통해 리서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설문조사 전문 기업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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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나라 2023-01-10 17:31:15
머그샷을 그냥 공개하라고 ㅇㅂㅇ

실명전사김동원 2023-01-10 10:47:43
ㅋㅋㅋㅋㅋ 범죄자 보호에 진심인 갓한민국 대.단.하.다!

죽었으면 2023-01-10 10:25:26
사람 죽인 놈 신상 공개가 뭐 별거라고 다털어내야됨

반지하의제왕 2023-01-10 10:15:42
최근 얼굴로 공개하고 모자이크 하지말라고여!!

영철두순길태호순사형 2023-01-10 10:12:38
신상공개 제대로 안할거면 사형이나 부활시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