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류독감 확산으로 살처분 1000만 마리 돌파, 역대 최다 시즌 기록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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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류독감 확산으로 살처분 1000만 마리 돌파, 역대 최다 시즌 기록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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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AI)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살처분된 닭이 누적 1000만 마리를 넘어섰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이바라키(茨城)현은 9일 시로사토마치(城里町)의 대규모 양계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돼 약 93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 23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살처분된 닭은 약 998만 마리로 지금까지 최다였던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의 약 987만 마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다가 미야자키(宮崎)현도 이날 밤 가와미나미초(川南町)의 양계장에서 조류독감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해 유전자 검사로 감염이 확인되면 닭 약 10만 마리가 살처분된다.

지지통신은 이럴 경우 전국적으로 살처분되는 닭이 처음으로 1000만 마리를 넘게 되며, 전국 23개 광역자치단체의 양계장 57군데 감염도 역대 최다라고 덧붙였다. 

조류독감의 유행과 사료대의 급등 등으로 1월 평균 계란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엔 이상 인상돼 소비자의 소비 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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