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성남시 공직자들의 성실한 노력 범죄로 조작…이재명 제거에만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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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성남시 공직자들의 성실한 노력 범죄로 조작…이재명 제거에만 혈안"
  • 김상록
  • 승인 2023.01.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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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와 성남시 공직자들의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19분쯤 성남지청 정문 앞 도로에서 차량에서 내린 뒤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성남지청 본관 건물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 오늘 이 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불가침의 성벽을 쌓고 달콤한 기득권을 누리는 이들에게 아마도 이재명은 언제나 반란이자 불손 그 자체였을 것"이라며 "그들이 저를 욕하는 건 상관없다. 그러나 저와 성남시 공직자들의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조작하려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 오직 이재명 제거에만 혈안이 돼서 프로축구가 고사를 해도 지방자치가 망가져도 적극행정이 무너져도 상관없다는 그들의 태도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시 기업을 유치하고 세수를 확보해서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을 지원해 광고를 유치해서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 받을 일인가"라며 "이렇게 검찰이 공권력을 마구 휘두르면 어느 지방자치단체장이 기업을 유치하고 적극행정해서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도시를 발전시키겠는가. 전국 시민 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하고 국민 예산을 아끼는 일을 해나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성남시 소유이고 성남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광고 유치하면 세금을 절감해서 성남시 시민들에게 이익이 될 뿐이지 개인 주머니로 착복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다. 이걸 모를리가 있겠나. 검찰의 왜곡과 조작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주장했다.

또 "적법한 광고 계약을 하고 받은 광고비를 굳이 묵상의 후원금이라고 우긴다. 적법한 행정과 직원들의 정당한 광고 계약을 서로 엮어서 부정한 해위처럼 만들고 있다"며 결백을 강조했다.

성남 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축구단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분당차병원 등으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받고, 이들에게 건물 인허가 등 특혜를 주었다는 것이 골자다.

이 대표는 제 3자 뇌물 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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