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이 좌초돼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10일 오후 0시 30분쯤 자위대로부터 야마구치(山口)현 스오오시마(周防大島) 남쪽 세토(瀨戶)내해에서 항해 중이던 호위함 ‘이나즈마’로부터 “선체에 쿵하는 큰 진동이 있었다"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호위함 이나즈마는 배수량 4천 550t, 길이 150m로 승조원 17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호위함 이나즈마는 스크류 고장으로 운행 불가능 상태에 있으며, 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돼 회수 중이다.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호위함 이나즈마는 히로시마(広島)현 조선소에서 정기 검사를 받고서 시험 운행 중이었는데, 통상의 항로에서 벗어나 수심 7m의 얕은 바다 속 바위와 부딪혔을 가능성도 있다며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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