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청 전산 오류로 美 전역 항공기 이륙 금지, 2만1000편 이상 지연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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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항공청 전산 오류로 美 전역 항공기 이륙 금지, 2만1000편 이상 지연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1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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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시스템 이상으로 전산정보체계 오작동에 따른 시스템 중단으로 미국 전역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NHK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1일 오전 7시 15분 성명을 통해 “FAA는 항공 및 안전 정보의 무결성을 검증하기 위해 동부 표준시로 오전 9시(한국시각 오후 11시)까지 모든 국내선 출발을 일시 중단하도록 항공사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8시 50분 다시 성명을 내고 “지상 정지 명령이 해제됐다”고 발표해 서서히 운항이 재개됐다.

이번 소동은 조종사들이 이륙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인 ‘노탐(NOTAM)’에 오류가 생겼기 때문으로 앞서 오전 6시를 전후해 국내선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기 시작됐고 국제선도 운행에 큰 지장이 생겼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현 시점에서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 교통부에 원인에 대한 완전한 조사를 수행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은 이번 소동으로 미 전역에서 2만 1000편 이상 비행이 지연되었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1840편도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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