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 케네디도, 심프슨 공작부인도 사랑한 반클리프아펠 [kdf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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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케네디도, 심프슨 공작부인도 사랑한 반클리프아펠 [kdf exhibition]
  • 이수빈
  • 승인 2023.01.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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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주얼리와 워치로 표현하는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
모든 시간 동안 지속되는 사랑의 전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사시를 표현한 아트워크
DDP 아트홀 1관 1월 8일부터 1월 28일까지

프랑스 하이엔드 주얼리&워치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역사와 그간의 아트워크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DDP 아트홀 제1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페트리모니얼 컬렉션
반클리프 아펠의 페트리모니얼 컬렉션, 브랜드의 120년 역사의 결과물들을 소개한다.

반클리프 아펠은 사랑을 표현하는 주얼리 브랜드로 유명하다. 美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인 재클린 부비에가 케네디와의 사랑을 증명하는 약혼과 결혼의 언약 링(재키스타일/푸른솔 출판사)이었다.

에드워드 8세가 영국의 왕위를 포기하고 선택한 월리스 심프슨 윈저 공작부인, 그녀는 왕비의 티아라를 쓰는 대신 반클리프 아펠의 루비와 다이아몬드가 엮어진 묵직한 태슬 네크리스로 갖지 못한 권위와 영광을 채웠다.

중앙 사진이 반클리프 아펠을 탄생시킨 부부, 보석 세공사의 아들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보석 도매상의 딸 에스텔 아펠.
중앙 사진이 반클리프 아펠을 탄생시킨 부부, 보석 세공사의 아들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보석 도매상의 딸 에스텔 아펠.

반클리프앤 아펠이 사랑을 표상하는 주얼리 브랜드가 된 것은 브랜드의 탄생과 출발을 같이 한다. 보석 도매상의 딸 에스텔 아펠과 보석 세공사의 아들 알프레드 반 클리프의 결혼으로 탄생한 반클리프 아펠. 두 남녀로 인한 보석상 집안의 결합은 1906년 파리 방돔광장의 '반클리프 아펠' 부티크라는 유럽의 왕실이 사랑하는 주얼리 브랜드가 탄생했다.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부터 사랑과 결혼으로 시작된 이야기.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라는 전시의 테마를 따라 1906년부터 2022년까지 세기의 러브스토리에 빠지지 않는 주얼리 브랜드로서 걸어온 반클리프 아펠의 히스토리와 헤리티지가 표현된 약 200여 점의 아트워크가 DDP 아트홀에 모여있다.

반클리프 아펠은 이번 행사를 위해 2000점이 넘는 컬렉션을 공수해 왔다.
반클리프 아펠은 이번 행사를 위해 2000점이 넘는 컬렉션을 공수해 왔다.

반클리프 아펠은  전시관에 작은 파리를 옮겨 놓았다. 이브 몽탕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오텀 리브스'가 귓가를 흐르는 가운데 반클리프 아펠의 작품들이 테마별로 구분돼 전시된다.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는 퐁 데 자모르, 발레리나와 요정, 포에틱 아스트로노미, 쿠튀르의 찬란한 영감, 매혹적인 자연 등 5가지 스토리가 이어진다.

전시관 입구에는 페트리모니얼 컬렉션으로 1906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주얼리 메종의 획을 그은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네클리스, 브래슬릿, 링 등의 주얼리에 타임 피스 컬렉션을 매치해 전시하고 있다.

(좌측 사진=반클리프 아펠 제공) 퐁데자모르 컬렉션 낮과 밤 버전, 다리 위에서 만나는 연인을 형상화했다.

메인스트리트에는 전시의 테마인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남녀'를 표현한 '퐁데자모르(Pont des Amoureus)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다. 낮과 밤으로 나뉜 디자인. 떨어져 있던 남녀 두 연인이 만나 키스하는 순간은 '퐁데자모르'로 남았다.

좌. 바빌론의 왕 느부갓네살왕이 사랑하는 왕비 아미티스를 위해 지은 바빌론의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계중앙. 트로이 전쟁영웅 오딧세우스와 아내 페넬로페의 사랑을 표현, 실타래처럼 보이는 시계우.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표현한 시계
좌. 바빌론의 왕 느부갓네살왕이 사랑하는 왕비 아미티스를 위해 지은 바빌론의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계중앙. 트로이 전쟁영웅 오딧세우스와 아내 페넬로페의 사랑을 표현, 실타래처럼 보이는 시계우.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표현한 시계

반클리프 아펠의 러브스토리는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왕비 아미티스를 위해 지은 바빌론의 정원을 지은 그 지고한 사랑을, 트로이 전쟁영웅 오딧세우스와 아내 페넬로페의 사랑, 실을 잣다가 풀어 청혼자들을 거절하며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린 지순한 사랑을 타임 피스로 표현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도 당연히 빠질 수 없다. 화려한 다이아몬드와 빛나는 워치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실루엣이 남아 있다.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암시하듯, 로미오와 줄리엣의 얼굴은 위 아래로 위치해 있다.

반클리프 아펠의 200점이 넘는 컬렉션, 주얼리로 표현한 사랑의 서사시 세계는 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글. 사진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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