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사고, 개인 이동수단 사고 중 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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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사고, 개인 이동수단 사고 중 2% 불과
  • 김상록
  • 승인 2023.0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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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가 다른 개인 이동수단보다 안전하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국제 비영리 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가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16일 발표했다.

해당 기관이 최근 5년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TAAS) 자료 중 개인 이동수단 사고(2021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륜자동차로 인한 사고가 65.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전거, 원동기가 각각 23.1%, 9.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륜자동차와 자전거가 전체 개인 이동수단 사고의 8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전동킥보드는 2%를 기록했다.

유형별 사고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인구 100만 명 당 이륜자동차가 65명, 자전거가 22명인 반면, 전동킥보드는 1명으로 타 개인 이동수단 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동킥보드 치사율은 1.08%로 개인 이동수단 중 가장 적었다. 전동킥보드와 보행자 간 사고에서 보행자 치사율 역시 0.08%로, 이륜자동차 1.05% 대비 13배 낮은 수준이다.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송태진 교수는 "기존 선입견과는 다르게 전동킥보드 이용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게 아닐 수 있다"고 했다.

MRP 협회 수석 파트너 페르디난드 발푸르트는 "저탄소 에너지 절감 및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미래 핵심 이동수단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유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 장치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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