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엔 경복궁에 가자, '복(福)'을 주는 세화 받으러~ [kdf New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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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엔 경복궁에 가자, '복(福)'을 주는 세화 받으러~ [kdf NewYear]
  • 이수빈
  • 승인 2023.01.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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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재난을 막고, 행운을 비는 그림, 세시풍속의 하나로 임금이 신하에게 설날 내린 그림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와 두 마리 토끼가 그려진 ‘쌍토도(䨇兎圖)’ 민화 2종
설 연휴 경복궁 광화문 뒤편 수문장청에서 선착순 무료 나눔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1일 2회, 1일 1000천장 나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023년 계묘년 설 연휴인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경복궁 광화문 수문장청에서 ‘2023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세화(歲畫) 나눔’ 풍습은 질병과 재난 등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이 담긴 그림을 나누는 세시풍속의 하나다.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하여 임금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이 점차 민간으로 퍼져 세화를 주고받는 풍습으로 바뀌었다. 

올해의 세화는 정귀자 서울시무형문화재 민화장의 민화를 선보인다. ‘경복궁 수문장 모자를 쓴 호랑이‘ 민화와, 계묘년을 맞이하여 조선 후기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 중 두 마리 토끼가 그려진 ‘쌍토도(䨇兎圖)’ 민화 2종을 준비했다. 

‘쌍토도(䨇兎圖)’는 옻칠지에 전통 채색재료로 오방색의 구름문양을 넣고 바림 기법(그라데이션 기법)을 넣어 섬세하게 재현했다.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강한 힘과 경복궁을 단단히 수호하는 수문장을 상징하며, 토끼는 부부애와 화목한 가정, 장수·풍요·지혜 등을 상징한다. 

세화 나눔’ 특별행사는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경복궁 광화문 뒤편 수문장청에서 선착순 나눔으로 진행된다.(1일 2회, 회당 1000부씩) 

사진 한국문화재재단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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