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中 춘제 1일 3만 이상 사망 예측돼'...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은 中 성장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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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中 춘제 1일 3만 이상 사망 예측돼'...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은 中 성장 낙관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1.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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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 연휴에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3만6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영국 의료데이터 분석기업 에어피니티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에어피니티는 수십억 명의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이 기간에 중국이 '한 번 더 길고 심각한 코로나19 파동'을 겪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베이징의 한 화장장. AP 연합뉴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 춘제 전날인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를 춘제 연휴 기간으로,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를 춘제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했다.

지난달 7일 중국 당국이 기존의 철통 방역 조치를 대부분 철회하고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급전환했으나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폭증하고 있다. 이에 에어피니티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를 2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이번에는 여기에 1만 이상이 보태진 셈이다. 

에어피니티의 매트 린리 수석 연구원은 하루 3만6000명 이상이 사망하게 되면 중국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예측했다. 또 에어피니티는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를 60만8000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의료기관이 누적 집계한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관련 사망자가 5만9938명이었다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지난 14일 집계치의 약 10배 수준이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앞서 전했다. 17일(현지시간) 통신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2%에서 5.5%로 0.3%포인트 올렸다.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 전경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 전경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예상치인 1.6%를 훌쩍 뛰어넘은 2.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난 연말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 실업률도 모두 전문가 예상치보다 좋게 나왔다면서 코로나19 확산과 노동력 부족을 고려할 때 놀라울 정도로 경제지표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도 지난달 중국의 소매 판매와 노동시장의 회복력은 주목할만하다면서 일상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중국 경제도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잇따르고 있는 수요 회복 사례를 지적하면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보다 경제성장을 우선시하고 있어 올해 2분기쯤부터 급격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일상 회복과 정책적 경기부양의 결과로 올해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수요 회복으로 서비스와 소비재 산업이 우선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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