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연금개혁에 반대하며 112만명 시위...전국 대규모 파업까지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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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금개혁에 반대하며 112만명 시위...전국 대규모 파업까지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1.2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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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국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벌어졌다. 

NHK 등 일본 언론에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수도인 파리 등 프랑스 각지에서 현지 당국 추산 112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외신들은 최소 200여곳에서 시위가 진행된 것으로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일 62세인 연금 수령 연령을 2030년에 64세로 상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안을 발표했다.

연금 전액을 받기 위한 기여 기간은 42년에서 43년으로 늘어난다.

정년 연장에 반대 입장을 밝힌 주요 8개 노동조합은 이날 12년 만에 연합전선을 구축해 파업과 시위에 동참했다.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조총연맹(CGT)는 200만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오는 31일 두 번째 파업 결의와 함께 정부가 연금 개혁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23일에도 행동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연금개혁안이 통과되려면 야당 설득이 가장 큰 관건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여권 의석은 250석으로 전체 의석(577석)의 과반 수에 크게 못 미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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