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도 떠난다…'틈새여행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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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도 떠난다…'틈새여행족' 증가
  • 김상록
  • 승인 2023.01.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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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해외로 틈틈이 떠나려는 일명 '틈새여행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마켓이 올해 초(2023.01.02~01.17) 판매된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예약 인원은 전월 대비 84% 증가했으며 평일 출발 비중도 50%를 넘겼다. 월요일 출발 비중이 11%, 화요일 12%, 수요일 14%, 목요일 15% 수준이다. 주말(금~일) 출발 비중은 평균 16%다. 주말에 편중되지 않고 시간이 될 때 틈틈이 출발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 비중이 48%로 가장 많았고, 4050세대가 45%, 60대 이상은 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20대 비중이 5%포인트 상승하는 등 젊은 연령층의 수요가 증가했다.

비·성수기 구분도 모호해지고 있다. 통상 해외여행 비수기로 알려진 3~4월 출발 비중은 26%다. 2019년과 비교하면 4%포인트 늘었다. 

월별 출발 비중도 비교적 고르게 분산되고 있다. 1월이 21%, 2월이 34%, 3월 15%, 4월 11%, 5월 6%, 6월 4%, 7~12월 10%로 집계됐다. 긴 연휴나 휴가기간이 아니더라도 틈틈이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지는 가까운 곳을 선호했다.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일본, 동남아권이 '선호 여행지' TOP10을 차지했다. 1~3위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로,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해 오사카 예약 인원은 2배(119%) 증가했다. 후쿠오카도 114%, 도쿄는 53% 늘었다. 선호 여행지 4~10위에는 방콕, 다낭, 삿포로, 나트랑, 괌, 타이페이, 호치민이 올랐다.

지마켓은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노랑풍선과 손잡고 '해외항공권 최대 1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5일까지는 티웨이항공, 2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제주항공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지마켓 여행MD가 추천하는 지방출발 모아보기' 프로모션도 상시 진행한다. 부산, 대구, 청주, 무안, 양양, 제주 등에서 출발하는 고객들을 위한 정보를 안내하고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올해 예정된 해외항공 노선 증편 등에 힘입어 해외여행 회복세가 탄력을 받아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요 여행사, 항공사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차별화된 가격과 혜택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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