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성폭행 전과 성전환자는 여성 교도소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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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성폭행 전과 성전환자는 여성 교도소 못 가"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1.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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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시절 여성 2명 성폭행한 뒤 성전환해 여자구치소행
남성일 때 강간 범죄 저지르고 여성으로 성전환한 이슬라 브라이슨(31)
남성일 때 강간 범죄 저지르고 여성으로 성전환한 이슬라 브라이슨(31)

스코틀랜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여성으로 성전환한 재소자라고 해도 남성일 때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으면 여성 전용 교도소에 수감될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 타임스,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은 키스 브라운 스코틀랜드 법무부 장관이 이날 성명을 내고 스코틀랜드 내 모든 트랜스젠더 수감자의 전과에 대한 긴급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남성일 때 여성 두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여성으로 성전환한 뒤 여성 전용 구치소에 수감된 이슬라 브라이슨(31)에 대한 논쟁이 불거진 바 있다.

브라이슨이 여성 구치소에 들어가자 스코틀랜드 사회에서는 그와 같은 구치소에 있는 여성 재소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26일 브라이슨을 남성 교도소로 이송하겠다고 했으나 13세 소녀를 스토킹한 전력이 있는 또 다른 트랜스젠더 여성 앤드루 번스가 자신을 여성 교도소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논란은 계속됐다.

브라운 법무부 장관은 "이번 정책이 스코틀랜드 교도소가 트랜스젠더 재소자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모든 수감자의 안전을 보장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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