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전투기로 중국 정찰용 열기구 격추, 잔해 수거 중...중남미에서도 포착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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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전투기로 중국 정찰용 열기구 격추, 잔해 수거 중...중남미에서도 포착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2.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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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주권 침해라고 항의한 중국의 정찰용 열기구를 격추시켰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라 북부 사령부 전투기가 중국이 발사한 고고도 감시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본토의 전략적 군사 시설을 감시하기 위해 중국이 사용하던 열기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바로 앞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군도 세계 최강 F-22 전투기가 단거리공대공미사일 AIM-9X를 발사해 정찰충선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대서양에 떨어진 잔해 수거에 나섰다. 

앞서 미 국방부는 2일 북서부 몬태나주 상공을 맴도는 중국발 정찰용 열기구를 감지했다고 발표했다. 몬태나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운용·유지하는 공군기지가 있는 곳이다.

중국 외무부는 "열기구 비행은 기상 등을 연구하는 민간 비행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격추로 사상 최악의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항의의 뜻으로 중국 공식 방문을 하루 앞둔 3일 방중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한편,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또 다른 중국의 정찰용 열기구가 중남미 상공을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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