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번 지진과 같은 대형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신화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지진 피해 지역인 남부 하타이주(州) 등 피해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족한 점이 있지만, 현재 상황은 명백하다"며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있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그 어떤 시민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통받는 이들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등 재난상황 관리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재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은 단결과 연대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럴 때 순전히 정치적 이익을 따져 네거티브 공세를 펴는 이들을 견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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