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직원 수년간 10억원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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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직원 수년간 10억원 횡령
  • 김상록
  • 승인 2023.02.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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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전·현직 직원 3명이 수년간 10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SBS에 따르면 오뚜기 일부 직원들은 마케팅용 상품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횡령하다 적발됐다. 중소 협력업체 한 곳으로부터 홍보용 프로모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뒤 개인 창고에 보관한 후 몰래 시중에 판매한 것이다.

이들은 전임,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서로 공유하며 수년간 10억원 이상의 상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는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고 작년 연말부터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을 확인했다.

오뚜기는 1년 전에 퇴직한 직원 한 명을 제외한 남은 두 명에 대해 파면 조치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10일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사를 통해 올해 1월 파면 조치를 끝냈고 금액도 환수했다"며 "내부 절차에 따라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일탈"이라면서도 "관리가 소홀했던 부분은 인정한다"고 했다. 향후 직원들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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